전기기사 취업 현실과 시설관리 업무

전기기사 취업 현실

전기기사 취업 현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전기기능사를 먼저 취득하고 현장 업무를 하면서 전기기사를 취득하였습니다. 일반적일 때와는 살짝 다를 수도 있지만, 이쪽 관련해서는 지인들도 여럿 있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보통 전기기사를 취득하는 분들은 대기업, 공무원, 공사, 공단 쪽으로의 취업을 위해 스펙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잘 풀려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면 좋겠지만 태반은 그렇지 못하고 전기시공 쪽이나 저처럼 시설관리 업무 쪽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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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 업무

시설관리 빌딩 업무를 3년간 해보면서 느낀 점을 알려드릴게요. 시설관리 업무는 정말 쉽고 편합니다. 돈은 얼마 못 벌지만 하는 일 강도 대비 나쁘지 않은 수당을 받는다고 느낄 겁니다. 어느 정도냐면 일과 중에 일이 없어 핸드폰이나 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한다든가 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쪽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분은 에이 아니겠지 하겠지만 두더지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인정할 겁니다. 이래서 이쪽에 한번 발을 들이면 이 맛을 못 잊어서 5년 10년 이렇게 푹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업무적으로는 기계, 전기, 소방, 보일러, 냉동기, 공조 시설들이 있지만 이것 또한 직접 수리를 한다든가 하지는 않아 적당히 노후화로 인한 소손 발생하면 외부 업체 선정해서 맡기면 돼서 평상시 업무는 점검 순찰, 민원 해결이 끝입니다. 그리고 전기기사가 변기 뚫어준다는 말 사실 맞아요. 미화 아주머니들이 퇴근하시고 나서 민원 들어오면 해줘야 해요.

전기기사 취득한 취준생 동생들에게

사실 정답은 없지만 저는 지금 당장 답이 없다면 시설관리 업무를 하면서 대기업, 공무원, 공사, 공단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일이 잘 풀려 바로 취업 성공하면 그보다 좋은 것도 없지만 알다시피 상위 몇 퍼센트 학생들만 가능한 일이고, 내가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경력이라도 쌓고 돈 이라도 버는 게 훨씬 좋습니다. 단 이쪽 생활에 젖지 않는다는 다짐은 꼭 하시고 선택해주세요. 

큐넷 2022년 기사시험일정과 기능사시험 일정정리

 

마무리

기사자격증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제 시작일뿐입니다.